
뮌헨의 부상 병동 속, 김민재는 또 뛰었다
한국 축구의 수비 핵심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심한 감기와 아킬레스건 통증 속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상 파울리전에서 그는 90분 내내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지만, 현지에서는 “혹사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4월 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콤파니 감독은 뮌헨 수비진의 심각한 부상 문제로 ‘김민재 딜레마’에 빠졌다”고 전하며, 현재 그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하고 있는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수비 붕괴 직전, 콤파니의 선택지는 없다
뮌헨의 수비진 상황은 문자 그대로 ‘부상 병동’이다.
- 알폰소 데이비스: 무릎 십자인대 파열 → 7개월 결장
- 우파메카노: 관절 내 유리체 문제 → 수 주간 결장
- 히로키 이토: 부상
- 김민재: 아킬레스건 통증 + 감기 증세
김민재는 3월 A매치에서도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돼 회복에 집중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부상 이탈 선수들이 줄줄이 발생하며 김민재는 뛸 수밖에 없는 유일한 옵션이 됐다.
TZ는 “김민재의 컨디션은 여전히 100%가 아니며, 심한 감기와 등 통증까지 겹쳐졌다”고 전하며, “감독 입장에서는 무리한 기용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챔피언스리그 앞둔 뮌헨, ‘최악의 시나리오’ 경계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8일과 16일, 인터 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의 혹사와 누적 피로는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팀의 유럽 무대 성적에도 직결되는 요소다. 콤파니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요십 스타니시치나 에릭 다이어,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의 센터백 전환까지 검토 중이다.
TZ는 “김민재는 당장이라도 휴식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현 상황에선 대체할 자원이 없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그가 결장한다면, 뮌헨 수비는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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